1. 데이터 드리븐하게 어떻게 페르소나를 만드는지에 대한 예를 한번 봐보자.
시나리오: 헬스케어 앱 개발
목표: 20~30대 직장인을 위한 건강 관리 앱 개발.
결과물: 페르소나를 통해 사용자의 주요 요구와 고충을 반영한 기능 설계.
1) 데이터 수집 단계
(1) 데이터 소스
-설문조사
질문:
"주로 건강 관리를 위해 어떤 앱을 사용하시나요?"
"건강 관리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건강 관리를 위해 하루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결과: 응답자의 60%가 "시간 부족"을 주요 문제로 꼽음.
75%가 하루 10분 이하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고 응답.
-사용자 인터뷰
대상: 20~30대 직장인 10명.
주요 발언:
"회사에선 너무 바빠서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요."
"앱 사용이 번거롭거나 복잡하면 바로 삭제해요."
결과: 간편한 사용성과 짧은 운동 루틴을 선호.
-경쟁사 데이터 분석
주요 헬스케어 앱의 리뷰를 분석:
"XX 앱은 운동 루틴이 너무 길어요."
"OO 앱은 기록이 잘못 저장돼요."
결과: 간결한 루틴과 정확한 데이터 기록이 중요.
-소셜 미디어 데이터
관련 해시태그(#헬스케어, #운동앱)에서 사용자들의 게시물을 분석.
"하루 5분 루틴"이라는 키워드가 높은 인기를 보임.
2) 데이터 분석 단계
(1) 공통된 패턴 발견
시간 부족: **대다수의 사용자(60% 이상)**가 "운동 시간이 부족하다"라고 응답.
간편성 요구: 앱이 복잡하거나 번거로우면 사용을 포기.
루틴 선호: "짧고 효과적인 루틴"이라는 요구가 많음.
(2) 사용자 그룹화
신규 사용자 그룹: 운동 경험이 적고 앱에 의존하려는 초보자.
헤비 유저 그룹: 이미 건강 관리 루틴이 있으며, 추가 기록과 맞춤형 피드백을 원함.
중간 사용자 그룹: 꾸준히 노력하지만, 꾸준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
3) 페르소나 생성 단계
(1) 대표 페르소나 작성
이름: 김지수
나이/성별: 29세 여성
직업: 광고 회사 디자이너
목표: 출퇴근 전후로 간단한 루틴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다.
(2) 고충
앱 사용이 복잡하면 싫어함.
하루 운동 시간은 최대 10분.
간단한 운동 가이드와 기록 기능을 원함.
(3) 행동 패턴
주로 출퇴근 중 앱을 확인하고, 회사에서 스트레칭 루틴을 따라 함.
주말에는 조금 더 긴 루틴을 선호. 기술 수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만, 앱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싶지 않음.
4) 활용 단계
(1) 기능 설계에 반영
짧은 루틴 제공
"하루 5분 운동" 또는 "10분 스트레칭" 프로그램 제공.
사용자 친화적 UI/UX
첫 화면에 사용자가 선택한 운동 루틴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버튼 추가.
기록 기능은 간단히 "운동 완료 체크"로 해결.
알림 기능
지수가 바쁜 업무 중 운동을 잊지 않도록 하루 2회 알림 제공.
(2) 마케팅 메시지 개발
광고 카피
"하루 5분으로 건강을 되찾으세요!"
"바쁜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건강 관리."
SNS 캠페인
#5분루틴, #직장인을위한헬스케어 해시태그 활용.
5) 지속적 업데이트
사용자 피드백 반영
초기에 배포한 앱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 수집:
"운동 루틴을 더 다양하게 추가해 주세요."
"출퇴근 시간 외 알림 옵션이 있으면 좋겠어요."
페르소나 수정
새로운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페르소나의 행동 패턴과 요구를 업데이트.
요약
데이터 수집
설문조사, 인터뷰, 경쟁사 분석, 소셜 미디어 데이터 활용.
데이터 분석
주요 공통점과 요구사항 도출, 사용자 그룹화.
페르소나 작성
특정 그룹의 대표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사용자 프로필 작성.
활용
제품 설계, 마케팅 메시지, 기능 우선순위 설정에 반영.
업데이트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
2. 기획 때 사용한 페르소나를 마케팅에도 그대로 적용하나?
기획 단계에서 만든 페르소나는 마케팅에서도 기본 틀이 된다. 하지만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목적에 맞게 보완하거나 확장해야 한다. 기획과 마케팅의 페르소나 사용은 연결되어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다.
1) 왜 기획 단계의 페르소나를 마케팅에 활용하는가?
A. 일관된 사용자 이해
기획 단계에서 페르소나는 제품 설계의 기준이 되며, 사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면, 제품과 마케팅 메시지 간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예: 제품이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을 위한 것이라면, 마케팅에서도 "시간 절약"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다.
B. 효율적인 타겟팅
이미 정리된 사용자 유형(페르소나)을 기반으로 마케팅 타겟을 설정하면, 효율적인 광고 캠페인과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예: "김지수(29세, 직장인)"라는 페르소나를 기반으로, 페이스북 광고에서 20~30대 직장인 타겟팅.
2) 기획 단계의 페르소나를 마케팅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A.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
사용자의 고충(Pain Points)
기획에서 수집한 "사용자가 겪는 문제"는 마케팅에서도 핵심.
예: "운동 시간이 부족하다" → "하루 5분 루틴으로 간단히 건강 관리."
사용자의 목표:
기획에서 파악한 "사용자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마케팅 메시지의 핵심이 된다.
예: "체중 관리" → "바쁜 직장인을 위한 체중 관리 앱."
B. 추가로 보완해야 할 부분
구체적인 채널별 행동 패턴
마케팅에서는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광고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검색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예: "김지수는 퇴근 후 인스타그램에서 짧은 영상을 본다" → 인스타그램 릴스 광고로 접근.
정량적 데이터 기반 세분화
기획 단계에서 페르소나는 정성적 데이터(인터뷰, 설문)에 기반하지만, 마케팅에서는 추가로 광고 퍼포먼스 데이터를 통해 타겟을 세분화할 수 있다.
예: 인스타그램 광고 클릭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시간대에 더 높은 반응을 보이는 그룹을 식별.
라이프스타일, 감성적 요소
마케팅에서는 사용자의 심리적, 감성적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페르소나에 라이프스타일과 감정을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예: "김지수는 아침에 피곤함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한다" → "아침 5분으로 활력을 되찾으세요!"라는 메시지.
3) 기획과 마케팅 페르소나 활용의 차이
구분 | 기획 단계 페르소나 | 마케팅 단계 페르소나 |
목적 | 제품/서비스 설계를 위한 사용자 이해 |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과 타겟팅 |
포커스 | 사용자의 문제 해결과 목표 달성 | 사용자 감정 자극 및 행동 유도 |
활용 범위 | 제품 설계, 기능 우선순위 설정 | 광고 채널, 메시지, 콘텐츠 전략 |
데이터 소스 | 인터뷰, 설문, 관찰, 기존 사용자 데이터 | 광고 데이터, 소셜 미디어 반응, 클릭 및 전환 데이터 |
필요한 보완 요소 | 없음 (기초 모델) | 채널별 특성, 실시간 반응 데이터 |
4)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방식
A. 광고 메시지 개발
기획 단계에서 도출한 사용자의 고충과 목표를 중심으로 광고 메시지를 작성.
기획 데이터: "시간 부족"과 "체중 관리"가 사용자 문제.
광고 메시지: "시간 없는 직장인을 위한 간편 체중 관리, 하루 5분이면 충분하다."
B. 마케팅 채널 최적화
기획 페르소나에서 도출한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적합한 채널을 선택한다.
예: "김지수는 주로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로 접근.
저녁 시간대에 맞춘 광고 송출.
C. 실시간 데이터로 수정
광고 퍼포먼스 데이터(클릭률, 전환율)를 분석해 페르소나를 보완한다.
예: 예상보다 30대 남성 사용자도 높은 클릭률을 보인다면, 새로운 페르소나를 추가로 생성.
5) 기획과 마케팅 페르소나를 연결하는 팁
페르소나 핵심 정보 유지
사용자의 고충, 목표, 행동 패턴은 기획에서 만든 내용을 그대로 유지.
마케팅에 필요한 데이터 추가
채널별 선호도, 광고 반응 데이터, 라이프스타일 정보 추가.
팀 간 커뮤니케이션
기획 팀과 마케팅 팀이 동일한 페르소나를 공유하고, 필요시 업데이트를 논의.
6) 예시: 마케팅 확장
-기획 단계
페르소나
김지수(29세, 직장인)
"시간 부족으로 건강 관리를 포기한 직장인."
"하루 10분 이하의 간단한 루틴을 원함."
-마케팅
광고 메시지
"직장인 5분 스트레칭 루틴으로 건강을 지키세요!"
광고 채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출근 전/퇴근 후"를 키워드로 설정.
퍼포먼스 데이터 분석
광고 데이터 분석 후, 김지수 외에 다른 타겟(예: 신혼부부, 중년층) 페르소나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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