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는 도구이다.
도구라면 응당 그 목적이 있다.
도구는 도구의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가장 알맞은 결과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통계의 목적은 무엇일까?
통계의 목적은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누구에게는 예측이
누구에게는 추정이
누구에게는 단순 통계가
누구에게는 테스트가.
여기에 정해진 정답은 딱히 없다.
누구나 처해진 상황이 다르고 주어진 task가 다르기 때문에
통계가 주는 느낌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기준을 세워놓으면 그걸 토대로 다른 것들도 스토리텔링이 되고
다른 개념들도 받아들이기 쉬워지니
각자 통계의 근본적인 목적을 한번 설정해 보자.
내가 생각하는 통계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을 한 마디로 정해보자면,
"데이터 이면의 분포를 알아보기"
라고 할 수 있겠다.
"데이터 이면"이라고 함은,
우리가 실제로 볼 수 있는 데이터는
거창하게 말하면 우주의 한순간의 아주 작은 파편을 나타낼 뿐이다.
통계는 그 아주 작은 파편을 통해서
우주 전체를 보려고 하는
어떻게 보면 대단히 무모한 과정이다.
우리가 알고자 하는 대상인 "데이터의 이면"은 사실 매우 이상적이고 추상적 대상이라
그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해당 대상의 100%의 모습을 절대 파악할 수 없다.
단지 데이터를 통해서 최대한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데이터를 바라보는 게
본질적인 관점에서 통계를 시작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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